2020. 11. 12. 22:44ㆍ일상
개봉 연기 이후 소식이 없어서 진짜 21년 봄에 개봉하나 싶었던 헤필 3장이
드디어 개봉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고 왔습니다
가기 편한 건 홍대 쪽인데 상영관이 상암이 더 커서 여기서 보기로 했어요
코엑스 M관엔 종종 가봤는데 MX관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렜습니다ㅋㅋㅋ
내부도 CGV가 있었던 때랑 많이 바뀌어서 놀랐어요
오락실이 2층에 있었는데 1층으로 내려오고 마카롱집 있던 자리에 라멘집이 생긴 것 같아요
오랜만에 영화 보는 거라 신나서 포토카드도 만들었습니다
메가박스는 영화 1번 봐도 포토카드를 여러 개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ㅋㅋㅋ
단 출력할때 개당 1,000원을 추가 결제해야 되서
저처럼 마구 뽑았다간 영화 관람비보다 포토카드 발급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큐ㅠㅠㅠ
생각보다 특전 크기가 커서 놀랐습니다;;
고민하다 숄더백이 아니라 토트백 들고 나왔는데 그러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팝콘을 들고 사진을 찍었더니 상태가 괴랄한 복도샷입니다ㅋㅋ;;
평소에 뒤에 누가 앉는 걸 싫어해서 맨 뒷좌석을 예약하는 편인데
이번엔 코ㄹ나때문에 좌석 선택이 타노스 당해서ㅋㅋㅋ 정중앙에서 살짝 상단 쪽으로 골랐어요
MX관은 신기하게 스크린, 좌석을 제외한 4면(좌, 우, 뒤, 천장)이 전부 스피커가 달려있었습니다
영화 시작 전에 돌비 사운드 시연을 들려주는데 진짜 엄청났어요
이렇게 일반 상영관 사운드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아무 생각 없이 다른 분들 부르는 걸 보고 회사명이 유포터블인줄 알았습니다만
영화 시작 전 로고 뜨는 걸 보니 유에프오 테이블이라고 읽는 게 맞는 거 같아서...
근데 유포터블이라고 쓰는 게 더 편한지라 어느 쪽으로 불러야 될지 고민됩니다ㅠㅠ;;
보고 나와서 점심 겸 저녁 식사하면서 특전을 확인했습니다
두끼 떡볶이에 방문했는데 특전 사진 찍을 만한 테이블 공간이 안 나와서
생략하고 먹으면서 영화 후일담을 나눴습니다ㅋㅋ
같이 간 지인 : 원작 게임도 하고 미디어 믹스도 봤지만 최애캐가 안 생김
나 : 페그오 O, 원작 게임 X, 처음엔 동인으로만 접하다 카니발 판타즘 보고 다른 미디어 믹스 보기 시작함
이런 상태로 3장을 본 거라...
페그오 할 때 궁금했던 것(예장:허수<<<젤릿치 등)들이 해결되기도 했지만
아는 사람들만 알아볼 수 있게 3초 설명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서
이해 안 된 상태로 넘어가는 장면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3대 가문 선조 3명이 생각보다 더 미친 사람들이었다거나...
키리에 엘레이손이 왜 공격기야? 라거나... (이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영향이 크네요ㅋㅋㅋㅋ)
린이 사쿠라한테 네 아픔 노공감 발언 직후 칼빵 못 놓는다거나...
(어렸을 때 같이 카드놀이하는 회상을 보여주긴 했는데 이걸 보면서 사쿠라 머리색=출생의문ㅋㅋ만 풀렸어요
엔딩 때 행복하냐고 문답하는 장면을 보고 린이 아까 했던 팩트 폭력이 정답이었네 싶었긴 했지만요ㅋㅋㅋ)
지인이 설명을 해줘서 대부분 이해는 했는데 엔딩의 찝찝함은 풀리질 않았어요
주인공 둘이 이어져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건 정석적인 엔딩이긴 한데...
여주인공이 민간인 대량 학살자라....
정의 노답 환자가 퇴원ㅋㅋ하고 나니 주변인들 상태가 더 이상해진 것 같아서 허탈했습니다a
카페로 이동하기 전 애니플러스샵에 들러서 인증 이벤트도 참가했어요
증정하면서 슬쩍 보니 리제로 콜라코 카페도 운영 중인 것 같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할리스커피로 이동 후 찍은 인증샷
애니플러스샵 인증 특전은 같이 받아서 노중복일걸 예상했는데
메가박스 입장 특전은 따로 받았는데도 노중복이라 신기했어요
그 덕에 사진 찍을 맛이 났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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