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미풍해장국 서귀포점

 

호텔 근처에 유명한 해장국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고 우중충해서 국물 있는 게 끌렸는데 가까이에 맛집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애매하게 이른 오전 시간이라 사람이 적었습니다

느긋하게 식사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양선지 해장국 10,000원

반찬은 특이한 건 없었고

서빙해주실 때 어떻게 먹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진 찍고 나서 조언을 무시ㅋㅋ하고

노양념 노마늘 상태로 국물을 떠먹어 봤는데 진짜 진해서 이건 정말 맛있는 거야!라는 감이 왔습니다

 

↓조언해주신 대로 다진 양념을 풀고 다진 마늘을 많이 넣은 상태(저는 그냥 주신 거 전부 넣었어요ㅋㅋㅋ) 

색은 엄청 매워 보였는데 의외로 맵진 않았고

얼큰한 것도 아니라 향신료 맛이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마늘이 내장 잡내랑 느끼함을 잡아 주는 것 같아서 왜 많이 넣으라고 하신지 알 것 같았어요

 

선지가 촉촉한 간 느낌이라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선지 특유의 향이 느껴져서 내장 초보자분들은 주문하실 때 빼 달라고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진으로 보면 얼마 안 들어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었고 자기주장도 심합니다큐ㅠㅠㅠ

 

내장도 많이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만

제 입맛이 짠 편임에도 불구하고 국물이 너무 짜서

건더기는 다 건져먹고 국물은 거의 남기고 왔어요ㅠㅠ

 

서울에도 체인점이 있다고 들어서 못 먹어본 소 선지 해장국을 먹으러 갈까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