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빽다방 베이커리 제주사수본점
공항 근처 뷰 맛집으로 유명한 빽다방 베이커리에 다녀왔습니다
뺵다방이라 가격도 저렴한데 뷰도 멋지다니 안 가볼 수가 없었어요
버스 정거장 근처에 길안내 표기판이 있어서 찾아가기 편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사람 많아서 늦게 가면 자리가 없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자리가 조금 남아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건물이 커서 멀리서도 보이다 보니
찾아가다 길 잃을 염려는 없어 보였습니다ㅋㅋㅋ
제주 빽다방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 플레인 수플레가 정말 기대됐습니다
다른 빵들도 평이 좋아서 고민했는데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다음 기회로 넘겼습니다ㅠㅠ
주문할 때 매장에서 먹고 갈 거라고 말하면
직원분께서 자리를 먼저 잡았냐고 질문을 하시던데
쟁반 들고 서있는 걸 방지하기 위함인 것 같았어요
전 2층 쇼파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이 낮아서 먹기는 불편하지만 소파에 기대서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어요
플레인 수플레는 주문받고 만들어서 나오는데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폭신하고 맛있었습니다
반죽은 시판 팬케이크 가루맛이 나는데 식감이 진짜 엄청 좋았어요
기계로 1만번이상 휘저은 반죽으로 만든 것 같은 폭신함이었어요
이런 수플레랑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세트로 5,500원이라니 진짜 가성비 엄청난 것 같습니다
옥수크림은 의외로 많이 안 달았어요
슈퍼에서 파는 옥수수 모양 아이스크림 속 맛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아닌데 옥수수맛이 너무 은은해서 아쉬웠습니다
바닥에 생옥수수콘이 깔려 있었는데 통조림 옥수수 같았어요
아메리카노는 유리컵에 가득 담아주셨는데
컵이 너무 무거워서 마시기 불편했습니다ㅠㅠㅠ
커피맛은 무난했어요
여기가 제주도 방문하면서 갔던 곳들 중에 가격과 접근성 대비해서 최고였습니다
창이 전면 통유리라 넋 놓고 바다를 보고 있으면 힐링되고 좋았습니다
창가 쪽 테이블은 빈자리가 안 생긴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제가 머무는 동안은 어느 정도 로테이션이 됐습니다
그저 자리를 창가로 옮기고 싶은 자 vs 서서 기다리는 자들의 눈치와 속도 싸움이 심할 뿐이었어요ㅋㅋㅋ;;
아쉬운 건 콘센트가 중앙 쪽 직사각 테이블에만 있어서
충전하려면 뷰와 편함을 포기해야 된다는 거였어요ㅠㅠ
그리고 모기가 많아서....
밖에서 모기약 스프레이 뿌리고 들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층에서 촬영한 바다
카페가 이륙 활주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5~10분 간격으로 이륙하는 비행기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루프탑에서 촬영하면 좋을 것 같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루프탑이 출입금지여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날씨 좋을 때 방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