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 딸기시루(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
딸기시루의 재판매가 시작됐다는 공지를 보고 다녀왔습니다
처음 유행했을 때보다 판매하는 지점이 많아져서 그런지
웨이팅도 그만큼 덜하다 그래서 소진 걱정은 거의 없었습니다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용문역 근처에 있었습니다
롯데백화점 1층에 입점해 있었고 규모가 상당해서 그런지 입구도 여러 개 있었어요
빵카트는 3번째 사진 입구로 들어가면 있었습니다
쟁반 하나에 구매할 빵들로 테트리스하기 힘들었는데
여기는 빵카트에 쟁반 3개를 놓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사람이 제법 많았습니다
아직 빵이 만들어지는 중이라 빈 매대가 종종 보였고
지점 시그니처 메뉴도 다 나온 게 아니라서 아쉬웠어요
진열대 바로 뒤에서 만들어지는 빵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빵들이 어떻게 만드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소금 크루아상은 저번보다 더 많이 샀는데
이번에도 맛있어서 재방문하게 되면 이건 6~10개 정도 구매해도 될 것 같아요
명란 바게트 겉모양이 상태가 안 좋아 보여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성심당이니까!하고 3개 정도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실패였습니다
명란이 한쪽으로 쏠려있어서 無맛과 아주 짠맛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지점별로 차이가 큰 건지 여기 바게트는 너무 딱딱해서 무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우유에 적셔 먹으니 그나마 먹을 만했습니다
잠봉뵈르는 맛이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한걸 별로 안 좋아해서 먹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소스와 햄의 단짠 조합은 상당히 좋았어요
훈제연어 크루아상과 반미 샌드위치는 아직 준비 중이라 매대에 없었습니다
이번 방문의 구매픽 1순위 빵이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야끼소바빵의 구매 예약을 하기 위해 8시 50분부터 주변을 서성거렸는데
9시가 돼도 예약 오픈을 안 해서 문의드리니 금~일요일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1시까지 기다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본점은 일반 판매라고 해서
예정엔 없었습니다만 본점도 들리기로 했습니다
성심당 계산대 근처에 카페도 같이 운영되고 있어서
노리는 빵이 나오길 기다리는 분들의 대부분은 이곳에 계신 것 같았습니다
딸기시루를 사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려 했는데
여기에서는 딸기 시루 막내만 판다고 해서
어차피 본점도 들리기로 했겠다 중앙로역으로 갔습니다
성심당 본점은 내부도 외부도 전쟁터라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본점에도 야끼소바빵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대신 김치 찹쌀 주먹밥은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성심당 케이크 부띠끄 밖에는 줄이 없었고 내부만 많이 혼잡한 편이었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구매 시스템이 바뀌어서 그랬습니다
딸기시루는 결제만 부띠끄에서 하고 나간 뒤 다른 건물의 픽업존에서 받으면 됐습니다
다른 조각 케이크나 떠먹는 시리즈는 현장에서 바로 고른 뒤 구매 가능했어요
지하철 출구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오른쪽에 픽업존이 있었습니다
간판이 크고 안내줄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내부에서 딸기시루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수증을 제출하면 딸기시루를 준비해 주십니다
보냉백도 여기서 구매할 수 있었지만
아직 날이 추워서 패스하고 양초와 빵칼만 받아왔습니다
충동구매의 시간이 끝나자 기가 빨려서
빵을 맡긴 뒤 점심을 먹으러 갈 예정을 취소하고 성심당 문화원으로 갔습니다
고기 한쌈 샌드위치 5,000원
마라미 고로케 3,000원
명란 바게트 3,800원
소금 크루아상 1,800원
애플 바질 잠봉 9,000원
파리지앵 3,000원
파콘파콘빵 2,000원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 6,000원
토요빵 3,800원
우유 고로케 2,300원
김치 찹쌀 주먹밥 2,300원
딸기시루 2.3kg 49,000원
종이 쇼핑백 3개 분량 + 딸기시루를 샀는데도 약 10만원 밖에 안 나와서 놀랐습니다
확실히 성심당이 정말 혜자한 것 같아요
다녀온 지 얼마 안 돼서 생크림과 카스텔라 조합의 딸기설기(화이트 딸기시루)가 출시됐다는 공지를 봤습니다
딸기시루는 초코시트가 딱딱한 편이라 개인적인 취향에서 살짝 어긋났는데
딸기설기는 후기를 보니 촉촉하고 부드럽다는 평이 대부분이라
빠른 시일내에 재방문할지 말지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