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안방비치] 덱하우스(The DeckHouse)
안방비치 오션뷰 맛집으로 유명한 덱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해변 근처 맛집들은 죄다 에어컨이 없어서
한블럭 떨어진 거리에 있고 바다가 안보이지만 에어컨이 있는 식당을 갈지 고민하다가
시원함을 포기하고 뷰를 선택했습니다
안방비치 메인 입구와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골목길을 따라 직진만 하면 돼서
걱정했던 것보다 찾기는 쉬웠습니다
1층은 바다가 잘 안 보이는 안쪽 테이블만 남아있어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탁 트인 해변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의자가 불편해 보여서 걱정했는데
쿠션이 있어서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시그니처 덱하우스 시푸드 보트(풀 보트)
관광지에 있는 식당답게 가격대가 제법 있었습니다
해산물의 양이 예상보다 적어서
크리스피 프라이드 완탄, 피자, 수제 버거(감자튀김 포함) 같은 단품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굉장히 느리게 나오는 편이라
식사가 계속 끊겨서 미묘했습니다
날이 흐려서 걱정했는데
음식점을 나올 때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파도를 즐기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주류는 기성품이라 무난했고
생과일 스무디는 괜찮았는데 코코넛 주스는 맛이 미묘했습니다
2층만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테이블과 의자의 청결 관리가 안되어 있었고
난간을 잡으면 페인트가 벗겨지고 손에 들러붙기도 해서 실망이 컸습니다
음식 맛도 무난한 편이지 특출 나게 맛있는 건 아니었어서
가격대비 만족도도 낮았습니다
안방비치의 오션뷰 음식점이 여기 한 곳만 있는 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습니다
음료 한잔만 주문하고 오랫동안 앉아서
바다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분은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