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박 3일 여행후기

2018. 11. 21. 18:56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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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으로만 3번 정도 갔었던 경주

그래서 개인적으로 놀러갈 생각이 딱히 없었는데

수학여행으로 가는거랑 개인여행으로 가는 거랑 느낌이 확 다르다고 하는 말에 혹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KTX타고 신경주역으로 갔어요

경주역으로 바로 가는건 일반기차 밖에 없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그냥 신경주역에서 하차후 버스를 타고 경주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역에서 이것저것 사들고 탑승했는데 만두는 진짜 사지마세요...

엄청 맛없는데 가격에 비해서 갯수도 적습니다ㅠㅠ

 

경주역에 내려서 게하에 짐을 맡긴후 바로 점심을 먹었어요

 

 

연잎한정식을 시켰는데 밑반찬이 특이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상상했던 맛과 재료가 아닌데 먹으면 맛있었어요

둘이서 먹기엔 양이 많아서 조금 남겼습니다ㅠㅠ;;

 

연리단길에 벽화가 있길래 기념 사진을 찍은 후 첨성대로 걸어갔어요

 

 

식물설명 표지판을 읽어도니 벼과 식물이었는데 분홍빛을 띄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사진을 막찍어도 예쁜데 셀카를 찍으면 합성한것 처럼 나와서 웃펐어요ㅋ큐ㅠㅠㅠㅠㅠ

이렇게 인생셀카의 꿈이 사라졌습니다 mm)...

 

 

한참 사진을 찍다가 야경을 보기위해 안압지로 이동했어요

 

 

야경도 예쁘고

수면에 흔들리는 풍경도 예뻐서

움짤을 열심히 찍었는데 눈으로 보는 만큼 찍히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야시장에 갔습니다

1만원 쿠폰(현금O, 카드X)을 사면 2,500원짜리 교환권 4장을 주는데

이걸로 4종류의 음식을 1인분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닭날개볶음밥 : 완전비추

육전 : 추천

쏘떡쏘떡 : 완전개추

그외의 음식은 무난+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입맛이니 궁금하시면 직접 드셔보시고 평가하시길 바라요:D)

 

다음날 아침, 늦게 일어나서 조식은 끝난 상태라

아점으로 숙소 근처 시장의 한식부페에 갔습니다

 

 

반찬 가짓수도 많은데 가격도 저렴하고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간장베이스의 해초무침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고추장 양념으로만 먹어봐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입에 넣으니 엄청 맛잇었어요

적으면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Q...

 

경주역앞에서 버스를 타고 불국사로 이동했습니다

 

 

단풍이 예쁘게 들어서 걸어다니기만해도 엄청 힐링됐어요

사진엔 없지만 불국사 성보박물관도 보고 나왔는데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게 진열이 잘 되어 있어서 보는 맛이 있었어요

 

소규모 등산(ㅋㅋ)을 끝냈으니 잠시의 휴식과 함께 에너지 보충을 했습니다

 

 

속에 들어있는 것도 별로 없어서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이게 뭐가 맛있다는 거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먹어보니 진짜 맛있습니다;;

이건 진짜 먹어봐야 알아요ㅠ 0ㅠ)b

같이간 일행분은 우엉을 싫어하는 분인데 우엉김밥 드셔보시고 이 우엉은 맛있네라고 하셨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다음날 또 먹고 싶어져서 경주역 가는 길에 사려고 했는데 못사서 아쉬웠어요ㅠㅠ

 

불국사에서 버스를 타고 석굴암으로 갔습니다

불국사↔석굴암 순회버스가 약 1시간에 1대밖에 없어서

출발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시면 버스역에서 명상의 시간을 가지시며 오래 기다리셔야 해요a

 

 

석굴암 내부는 사진촬영금지라 못찍었고

외부는 공사중이라 사진이 애매하게 나와서 매표소쪽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mm)...

석굴암으로 가는 길이 산행길이라 걱정했는데

난이도는 예상보다 낮았으나 길가가 안전망없는 그냥 절벽이라 조금 무서웠어요

떨어지면 바로 저승행갈 것 같았습니다((((ㅇㅅ;;ㅇ))))

 

둘째날은 야경대신 빛축제를 보러갔어요

 

 

허브힐링테마파크에서 진행중이었는데

비가 조금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신나게 찍었습니다

관광지인데 아무곳에나 카메라를 들이밀어도 사람이 안찍히는 즐거움!!

캠프카페에서 튀맥을 하고 나와서 사진을 좀 더 찍다가

허브차 무료시음권을 쓰러 허브카페에 갔는데 문이 닫혀 잇어서 아쉬웠어요

 

나가려고 가는데 길고양이가 지나가서 뭐하나 지켜봤더니

연못근처에서 체험하는 잉어밥 주기 코너의 잉어 사료통 뚜껑을 열어서 먹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사진찍으러 다가가니까 경계하던데 진짜로 사진만 찍으니까 나중엔 신경도 안쓰고 먹기 바쁘던 고냥님이셨습니다ㅋㅋㅋ

 

날도 추워지고 피곤해서 이날은 숙소 근처 편의점만 털어 먹고 귀가했습니다

한참 자는데 누가 갑자기 저희방 도어락을 열려고 계속 눌러대서 무서웠어요;;;

새벽이지만 급하게 직원분께 전화드렸더니 밖에서 도망가는 소리가 나서 더 무서워졌습니다;;;;

잠시후 직원분이 CCTV확인하시고 전화 다시 주셨는데

옆방 여자손님분이 술에 취하셔서 잘못누르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런 분이 도어락이 삐삐삐삐 울리고나서도 계속 도어락을 누르나요ㅠㅠㅠㅠ? 싶었지만

그래도 여자분이라고 하시니까 찝찝하지만 그냥 방 안바꾸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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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엔 브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채식초보라 아직 꽃은 못먹겠더라구요ㅠㅠ 너무 씁니다ㅠㅠㅠㅠ

첨성대 모양 통안에 소스가 가득 들어있는데 샐러드에 전부 뿌리면 엄청 맛있어요!

3가지 샌드위치도 함께 들어있었는데 3가지 다 맛있어서 진짜 남길 게 없는 메뉴였습니다

 

원래는 걸어갈까 했지만 비가 많이와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교촌한옥마을+최부자댁 -> 월정교 -> 발월성+석빙고 순으로 이동했습니다

월성근처에 신라왕궁영상관이 있어서 보고나왔는데

짧은 3D영상이지만 굉장히 잘만들었고

지금 걸어다니고 있는 허허벌판(ㅋㅋ;;)이 과거엔 저렇게 생겼었구나!라고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3D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혹해서 방문했던 황룡사역사문화관

황룡사지9층목탑 복원... 제가 죽기 전엔 끝날까요...?

 

 

이곳에도 3D영상관이 있어서 보고왔습니다

여긴 좀더 본격적인 상영관이라 상영전용 안경을 착용하고 봐야 했어요

시간이 빠듯해서 볼까말까 했었는데 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촌한옥마을에서 구매한 교리김밥을 먹어 봤는데요

저희가 점심도 안먹고 쫄쫄 굶음 + 맛없다는 후기를 하도봐서 기대도 없는 상태로 먹었는데도 맛없었습니다...

계란김밥맛도 안나는 계란지단이 가득 들어간 김밥이라

이건 대체 무슨 김밥이냐란 토론을 가장한 아무말 대잔치를 하면서 먹었습니다

신경주역 롯데리아에서 구매한 티렉스버거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마지막은 경주역사문화탐방 스탬프 투어의 흔적

 

도장을 못찾은 곳이 많아서 빈자리가 많네요ㅠㅠㅠㅠ

찍은 곳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매표소 말고 안쪽의 안내소에 스탬프가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전프레로 기념엽서나 볼펜같은거 줄 것 같아서 설레면서 참여하려고 했었는데

설명에 '추첨을 통하여'라고 적혀있어서 빠른 드랍하길 잘했던 것 같아요

아니었음 스탬프 찾아다니느라 스트레스 대폭발이었겠죠a

그래도 투어 리플렛 뒷면에 주요 관광지 지도가 있어서 초보여행자에겐 일정짜기 좋은 정보지 같았어요

저처럼 개인여행 오시는 분들께는 참고용으로 추천드립니다ㅇ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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