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9. 20:04ㆍ일상
오전 용산역에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푸드코트 대부분이 문을 닫은 상태였는데
출입구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 문도 열려있어서
현대옥에서 아점을 먹기로 했습니다
선결제였는데 키오스크가 없어서
자리를 잡은 후 계산대로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메뉴가 있었는데
간단하게 콩나물 국밥과 모주를 주문했습니다
남부시장식으로 주문하면 기본으로 수란 1개가 제공되지만
계란을 좋아해서 수란을 하나 더 추가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아침이니까 참고 오징어 사리만 추가했습니다
동네 콩나물국밥 전문점의 청량고추가 가득 들어간 맛이 익숙해서 그런지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의 처음 한수저 퍼먹었을 때 맛이 심심하다 느꼈습니다
먹을수록 점점 칼칼함이 올라오긴 합니다만
건더기도 적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씹는 맛이 부족해서 오징어 사리는 꼭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주 설명에 계피가 들어있다고 써져 있는 것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만
정말 취향에서 한참 어긋나 있었습니다
1병 구매하면 다 못 마실게 뻔해서 안 사 먹고 있었는데
1잔도 다 못마실 줄은 몰랐네요
다른 분은 수정과랑 막걸리를 섞은 맛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쌍화차랑 동동주를 섞은 맛 같았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전통주와는 다르게 엄청 진득한데
텁텁하진 않고 입안에서 달라붙는 느낌이라 목 넘김은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 다시 마시고 싶진 않네요ㅎ...ㅎㅎ.....
그래도 한번쯤은 경험해볼 만한 것 같으니
저처럼 맛이 정말 궁금하신 분들은 잔 단위로 주문해서
도전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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