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1. 21:32ㆍ일상
22년 12월 용산에서 열렸던 파판 콜라보 카페는
평일에도 대기줄이 새벽부터 형성돼서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네이버 예약이 가능해서 다녀왔습니다
※모펀 AK PLAZA 홍대점과 모펀 서교점은 콜라보 카페 종료일이 다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펀 AK PLAZA 홍대점은 AK PLAZA 5층에 입점해 있었고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이라 찾아가기 쉬웠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파판으로만 꾸며진 게 아니라
타장르 판매 매대랑 섞여 있어서 아쉬웠어요
디스플레이 또한 서교점과 너무 비교됐습니다
그래도 좁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걸 전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느껴져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희망을 노래하는 레몬 에이드 6,800원
휘틀로다이우스의 별바다 라떼 6,800원
베네스의 우아한 티타임 세트 6,500원
산크레드의 모래늪 타르트 8,000원
라스트 스탠드 특제 햄버거 10,000원
레몬 에이드는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대로 하이볼을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포장 1순위 메뉴로 추천합니다
고구마 라떼는 누구나 예상 가능한 어디서 먹어본 듯 익숙한 대기업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위에 올려진 휘핑크림이 달아서 맛있지만 물려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홍차는 얼그레이 같았는데 티백이 같이 안 나와서 정확한 종류는 알 수 없었습니다
적당히 씁쓸하고 괜찮았어요
과자는 사브레였는데 이것도 달아서...
1개 먹다가 포기했습니다
얼그레이 타르트는 얼그레이 크림에 바질이 들어가 있어 특이했습니다
달고 맛이 진해서 맛있었지만 한입 먹고 물려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크림 하단의 초코 시트는 다크 초콜릿인척하는 밀크 초콜릿 같은 맛이라 이것도 달았습니다
크림과 시트 모두 달다 보니 총체적으로 식욕을 잃게 하는 맛이었어요
매운 카레 세트를 함께 주문할 걸 많이 후회했습니다
햄버거는 서교점에서 먹어보고 마음에 들어서 한번 더 주문했는데
AK점에서는 버거번을 따로 구워주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내부 패티도 구워진 게 아니라 전자레인지로 데워진 느낌이었던걸 보아
여기서는 화구를 사용 못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소스와 내용물의 조합이 맛이 없는 건 아니라서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2번째 방문만에 1차 특전을 올클 하는 데 성공해서
2차 특전 시작하는 날까지 재방문할 예정 없습니다
카페 내부 크기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음식맛도
전부 서교점이 더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는 다시 서교점으로 방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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