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웨스턴돔] 만돈

 

돈가스 맛집으로 유명한 만돈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정발산역과 마두역사이에 위치해 있었는데

둘 중 어떤 역에 내려도 어느 정도 걸어야 하는 애매한 거리였습니다

 

 

만돈은 웨스턴돔 B동 2층에 입점해 있습니다

웨스턴돔은 생각보다 넓고 출입구도 여러 개라

길치나 방향치인 분들은 내부에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B동 정면을 바라보고 서있을 때를 기준으로

좌측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만돈이 보입니다

 

A동이나 CGV 쪽에서 걸어오는 분들은

방향을 꺾지 말고 가능한 직진 해서 걸어가는 게

그나마 길을 덜 잃는 방법 같았습니다

 

 

오픈직전에 도착했는데 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제법 계셨습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 번호표를 뽑고 주문지와 연필을 챙겨 복도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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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의자가 여러 개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주문서를 먼저 작성하면

입장하기 전에 직원분들이 다가와 회수해 가시니

미리 작성해 두시길 바랍니다

 

출처 : @mandon_ilsan

 

하루 한정수량으로 30개만 판매한다는 블랙 트러플 카츠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된장소스가 끌려서 나고야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제법 있었는데

원하는 테이블이 아니라 반드시 안내된 곳에 앉아야 하는 점은 조금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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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히레정식 15,500원
유자 하이볼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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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과 안심중 어느 쪽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이날은 부드러운 육즙이 더 괜찮을 것 같아서 히레카츠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왔을 때 제가 생각했던 그 느낌이 아니라 조금 실망했는데

먹어보니 맛도 전혀 달라서 아쉬웠습니다

소스가 일본 미소 특유의 맛이 거의 안 났고 그냥 엄청 짜기만 했어요

 

돈가스 자체는 진짜 맛있어서 더 아쉬웠습니다

겉은 소스에 절여져서 바삭함 여부는 알 수 없었지만

속이 정말 촉촉하고 육즙이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두께도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먹으면서 일반 돈가스나 한정메뉴를 주문할 걸 많이 후회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 중 한 분이 초보셨는지

주문을 누락하기도 하고

돈가스 먹는 법을 설명해 준다고 했지만

계산서를 내려놓은 뒤 설명 없이 그냥 가기도 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분께 간략하게 들었는데

소스 여러 개가 같이 나오는지라

이러한 순서로 찍어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같은 작은 꿀팁이었습니다

 

일산에서 근무하시거나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멀리 사시는 분들은 일산호수공원에 볼일이 있는 게 아니면 굳이 찾아가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급적이면 나고야 정식 말고 다른 메뉴를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만

같이 나오는 양배추와 파로도 살릴 수 없는 엄청 취향 타는 맛을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