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7. 20:10ㆍ일상
리락쿠마 콜라보 카페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팝퍼블 신촌점에 다녀왔습니다
신촌점과 부산점에서 기간이 조금 다르게 열렸는데
방문 특전도 달랐습니다
분홍 티켓이 더 귀여워 보여서 신촌점으로 갔습니다만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을때는 소진돼서 이미 이벤트가 종료된 후였습니다
카페는 전체적으로 파스텔풍이었고
리락쿠마가 가득있어서 귀여웠습니다
음식이 맛이 없다는 평이 자자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아크릴 같이 작은 굿즈를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 이미지도 파스텔톤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굿즈는 이마트나 아트박스에서 팔 것 같은 것들만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대충 봐도 재고처리하는 느낌이라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음료도 평이 안 좋았지만
음식과 디저트 후기는 진짜 바닥 수준으로 안 좋아서 생략할까 고민하다가
무슨 맛일지 가장 궁금했던 푸딩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어뮤즈 푸딩 8,500원
메이플 힐링 라떼 7,000원
푸딩을 구매하면 종이 스탠드가 특전으로 함께 나왔습니다
메이플 라떼는 기대를 안 하고 먹었더니 그냥저냥 마실 만했습니다
메이플 시럽맛은 거의 안 나고
우유에 물탄 것 같은 느낌이라 저어서 크림을 녹이고 설탕시럽을 추가해서 마셨어요
푸딩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편의점에서 팔 것 같은 평범한 푸딩이었는데
입에 넣으면 젤라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잘 쳐줘봐야 곤약맛이었어요
푸딩 아래에는 카스텔라가 되고 싶었던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건 호불호 갈리는 수준이 아니라 누가 먹어도 불호인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푸딩은 어디서 사도 중간 이상은 간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푸딩도 맛없을 수가 있다는 걸 깨달은 날이었습니다
이날 팝퍼블에서 먹은 것들 중
푸딩 제일 위에 장식으로 올려진 생크림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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