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팝퍼블 - 미해결사건부 콜라보 카페

 

홍대 AK몰에 입점해있는 팝퍼블에서 미해결사건부 콜라보 카페를 진행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HoYo FEST 콜라보 카페로 붕괴3rd → 미해결사건부 → 원신 순서로 열렸어요

 

주말에 방문해서 그런지 현장 접수 대기가 야외였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안 보고 간략하게 그려진 설명도만 인지해서

4번 출구에서 줄 서면 되겠구나!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대참사를 불러오게 되는데...

 

 

선공지된 메뉴 종류와 가격, 굿즈 종류와 가격을 보고

랜덤 증정을 성공적으로 받기 위해 계산기를 뚜드렸습니다만

이것도 노쓸모가 되었....

 

당일 날씨가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비는 안 왔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4번 출구 정면에 있는 줄 뒤로 가서 섰습니다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저희가 섰던 줄은 애니메이트 대기줄이었더군요큐ㅠㅠㅠ

이걸 언제 알았냐...

번호표를 나눠줄 쯤에야 알았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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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른 장르 콜라보 카페랑 다르게 대기인원이 적어서 다행이었어요ㅠㅠ

식사하러 가기 전에 애니메이트 먼저 구경했습니다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이루마군 굿즈가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쉬웠어요ㅠㅠ

에기쌤 소환수ver 인형 언제 지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a

 

 

근처 카레집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있는데

순번이 다가와서 다시 카페로 갔습니다

 

 

현장에 갔더니 공지에 없던 코스터도 같이 판매하고 있는 걸 보고 계산을 다시 했습니다큐ㅠㅠㅠ

캔도 참 탐났는데 비매품이어서 아쉬웠어요

 

파인애플 에이드 6,000원 / 메론 에이드 6,000원 / 블루베리 스무디 6,000원 / 에그샌드 5,500원 / 블루베리 베이글 5,500원

 

첫날이라 최애랑 차애 중심으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같이 방문한 지인도 랜덤 증정이면 그 수만큼 주문해서 올클=최애를 반드시 얻는다파라

여러 종류를 주문해서 나눠 먹는다는 선택지 따위 없었습니다ㅋㅋㅋ;;

 

파인애플 에이드 : 통조림 파인애플맛일까 봐 걱정했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ㅋㅋ

하얀 곤약젤리 같은 게 바닥에 깔려있어서 그런지

주문하면 아르바이트분께서 저어서 먹으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식감이 좀 있는 편이라 취향을 탈 것 같은데

저는 편의점에서 파는 모구모구 음료 시리즈를 좋아해서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어요

메론 에이드 : 일본에서 파는 메론소다 맛을 예상했는데

메로나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 휘젓고 먹는 게 더 맛이 진해서 좋았어요

안 섞으면 메로나 맛인데 저어서 섞으면 메로나 녹인 맛에 가까워져서... 좀 별로였습니다

블루베리 스무디 : 딱 예상했던 맛이어서 무난하고 맛있었습니다

에그샌드 : 한입 먹었을 때 딸기잼 맛이 나서 의아했는데 빵 안쪽에 딸기잼이 발려있었습니다

딸기잼이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어서... 스크램블 에그 부분만 따로 먹어도 딸기잼 맛이 났어요ㅠㅠ

빵속을 왕창 넣어주셔서 좋은데

밖이라 예쁜 척ㅋㅋ하면서 먹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깨부수는 양이라

한입에 먹는 걸 포기하고 빵이랑 에그를 분리해서 따로 먹었어요a

예상했던 맛은 아니었지만 이날 시킨 메뉴 중 제일 취향이었습니다

블루베리 베이글 : 평소에 베이글을 좋아해서 기대했었는데 실망했던 메뉴입니다

베이글은 질기고 빵맛이 연한 편이었어요

치아바타랑 비교하면 맛있는 편이지만 다른 베이글을 생각하면 진짜 노맛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생크림과 블루베리 크림은 전혀 안 달고 무거운 식감이라 정말 맛이 없었어요

 

음료를 시키면 주는 빨대 장식의 SD 일러스트와

음식을 시키면 제공되는 장식의 SD 일러스트가 동일해서

4종류를 올클하고 싶으신 분들은

음료와 음식 구분 없이 전부 다른 캐릭터 메뉴로 주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랜덤의 결과는...

할로윈 아크릴 12,000원 / 가을 코스터 4,000원

 

2만원당 1장씩 제공되는 랜덤 스티커가 성공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코스터랑 스티커는 랜덤 증정이지만 8만원 + 메뉴 4개를 주문하면

중복 없이 4종을 다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코스터의 경우 저 5종, 지인분 4종을 받았는데

저는 4종 올클+1종 중복, 지인은 4종 올클을 했습니다

지인이 먼저 주문했고 중복이 강혁이었던 것을 보아

이날 증정 순서는 '강혁 - 백은후 - 윤노아 - 유신우'였던 것 같아요

 

스티커는 둘 다 3종씩 총 6종을 받았는데

지인분이 강혁&백은후&윤노아, 제가 유신우&강혁&백은후가 나온 걸 보아

증정 순서는 코스터랑 동일한 '강혁 - 백은후 - 윤노아 - 유신우'였던 것 같습니다

 

내 최애는 인기캐라 교환이 정말 힘들 것 같고 운도 미국 갔는데 꼭 가지고 싶다! 하시는 분은

8만원 채우시고 4종 올클하시는 걸 추천드려요^-T

 

 

지인분 최애는 강혁이지만 유신우 스티커가 가지고 싶다고 불타셔서

평일 저녁에 재방문했습니다

 

딸기라떼 6,000원 / 레드벨벳 케이크 6,800원 / 녹차호떡 6,800원

 

2회차에는 안 먹어본 메뉴 위주로 주문했습니다

랜덤 결과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어서 그런지

음식 사진 상태가 첫날보다 매우 대충인 게 티 나네요ㅋㅋㅋ

 

딸기라떼 : 예상했던 맛 그대로였고 모두가 아는 생딸기가 가득 들어있는 우유라 무난하고 맛있었습니다

레드벨벳 케이크 : 빵 부분 식감은 괜찮은 편인데 치즈의 신맛이 강하고 크림이... 진짜 맛이 없었어요......

먹으면 입맛이 뚝 떨어지는 맛이었습니다

한입 먹고 더 먹기를 포기했어요ㅠ...

녹차호떡 : 뜨거운 호떡 위에 아이스크림이 얹어져 나올 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식은 호떡이었습니다

실내라 그런지 아이스크림이 예상외로 빨리 녹아서 호떡이 눅눅해지는 속도 또한 빨랐습니다ㅠㅠ

그래서 호떡 식감은 취향이 탈 것 같았어요a

여기 들어있는 생크림은 맛있는 편이라 디저트류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사실 디저트류의 크림은 다 같은 종류일 줄 알았는데

3종류가 다 다른 크림이어서 놀랐어요

 

 

평일 아르바이트 분과 주말 아르바이트 분이 다른 분이셨는지

아르바이트분이 실수로 2만원당 스티커 1장이 아니라 영수증당 1장을 주셔서ㅠㅠ

자리에서 확인해보고 카운터로 다시 받으러 가는 대참사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날의 랜덤 굿즈 증정 순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ㅠㅠㅠ

 

저 2종, 지인 3종을 받았는데

지인분은 노리던 신우를, 올클을 노리던 저는 노아를 받아서

둘 다 만족하고 나왔습니다ㅋㅋㅋ;;

 

지인분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느 분이 혼자서 17잔을 계산한 뒤

음료는 안 받고 컵홀더랑 특전 코스터만 받은 후 자리에서 정리하시는 걸 보고

둘이 와 구매력 대단하시다;;하고 놀랐는데

계산기를 뚜드려보니 6,000원 × 17개 = 102,000원(스티커 특전 5장)이라

생각해보니 저랑 지인 둘 다 저분보다 많이 써서ㅋ...ㅋㅋ....

남 말할 처지가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웃퍼졌습니다큐ㅠㅠㅠ

 

일상 아크릴 클립 4,000원

 

국내 인지도나 매출이 원신에 비하면 없는 거나 다름없는 수준인데

오프라인 행사를 여러 번 열어줄 정도로 챙겨줘서 정말 좋은 게임 같습니다ㅠㅠㅠ

 

...도검 보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