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8. 13:48ㆍ일상
미국의 3대 버거라고 불리는 파이브 가이즈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에 처음 생겼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오픈런하는 분들의 후기를 보고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서울역점은 다른 곳보다 괜찮다는 말이 있어서 도전해 봤습니다
밖에 대기하는 분들은 없었지만
내부는 많이 혼잡했습니다
방문객의 대부분이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기 전 잠깐 들른 느낌이었고
소수는 주변 회사원분들이 잠시 식사를 하러 나온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테이블 회전은 굉장히 빠른 편이었어요
주문하고 나서 버거와 감자튀김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니
음식을 기다리는 줄에 합류하지 말고
자리를 먼저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메뉴를 고민하며 잠깐 둘러보는 사이 운 좋게 자리가 나서
주문하기 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창가에도 내부보다는 적지만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서울역 커넥트플레이스 마켓존 2층에 있어서
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내부가 갑갑하게 느껴지시는 분들께는 좋아 보였어요
리틀 치즈버거 11,400원
올 더 웨이(기본 토핑 8종) + 할라피뇨 + 바비큐 소스
리틀 감자튀김 6,900원
레귤러 탄산음료 3,900원
☞ 리틀 치즈버거
주문할 때 소스가 많이 들어가서 버거가 질척 해질 수 있다고 안내받았는데
적당히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맛은 평범한 편이었고 패티 조금 두꺼운 버거킹 느낌이 났어요
가격생각하면 다른 수제버거집 버거 사 먹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채가 신선하고 큼직한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 리틀 감자튀김
대부분의 후기에서 양이 굉장히 많다고 해서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만
받아보니 양은 가격만큼 준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타 프랜차이즈 감자튀김들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포슬한 느낌이 살아있는 두꺼운 감자에
제법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전 극호였지만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아 보였습니다
☞ 땅콩
무료로 제공되는 거긴 하지만
껍질 까기 힘들고 엄청 짜서 애매했습니다
하인즈 케첩과 탄산음료를 무한으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점과
케첩을 짤 수 있는 1회용 투명 플라스틱 미니 컵이 비치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주문한 버거를 줄 때 티슈를 한가득 같이 주는 점도 좋았어요
다만 종이 빨대밖에 없는 점은 별로였습니다
저는 탄산음료를 골라서 그나마 괜찮았습니다만
토핑을 추가한 쉐이크는 종이 빨대로 마시기 정말 힘들어 보였어요
테이블 간격이 매우 좁은 편인 데다가
전체적으로 많이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그런지
대부분이 편안하게 식사하기보다는 빨리 먹고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미국식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방문해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만
아주 특별한 버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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