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30. 19:51ㆍ일상
서울에서 나고야식 미소카츠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대학로 연극거리와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마로니에 공원 옆길을 따라 직진하면 가게가 있었지만
극단 직원분들의 호객행위가 꺼려져서 조금 돌아갔습니다
오프라인 메뉴판 사진을 찍었지만 아크릴판 반사광 때문에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공식 SNS에서 올려준 메뉴판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옛날에 만들고 추후 수정을 안 했는지 현재 가게의 가격과는 조금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부는 테이블이 그럭저럭 있는 편이었고
자리마다 주문용 테이블과 카드 리더기가 부착되어 있어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벽 쪽에 겉옷을 걸어 둘 수 있는 옷걸이와 1회용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카산도 미소카츠 15,000원
에비카츠 1Pc 3,000원
드라이카레 4,000원
매실에이드 5,000원
미소카츠는 대파가 올려져 있어
외관은 야바톤보다는 라무치이의 미소카츠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본 미소 특유의 맛이 살아있어서 좋았고 양배추와 소스가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돈카츠는 고기가 두껍고 크기가 컸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에비카츠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돈카츠가 훨씬 더 높았습니다
저는 극호였지만
일본식이다 보니 소스가 짜고 달아서 맛은 있지만 금방 질리는 편인 데다가
국내 된장과는 다른 일본 미소 특유의 맛이 강하다 보니 취향을 탈 것 같았습니다
반정도는 미소소스와 함께 먹었고
나머지는 자리에 비치된 우스터소스를 뿌려서 먹었는데
와사비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카레는 살짝 매콤해서 맛있었습니다
밥과의 궁합이 굉장히 좋았어요
오래전에 연극을 보는 것에 흥미를 잃어버린지라
대학로에 언제 다시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재방문하게 된다면 다음에는 돈카츠 김치나베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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