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 15:52ㆍ일상
유포테이블 카페에 할로윈 2기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녀왔습니다
이전 주말 정리권 배포를 보니 12시 전에 거의 마감되는 느낌이라
10시 30분에 줄을 섰습니다
기다리기 심심해서 벽면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깨알같이 그려져 있는 콘노스케가 너무 귀여웠어요ㅋㅋㅋ
나름 일찍부터 줄 서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리권을 받고 보니 47번째로 도착한 팀이었더라구요;;
결국 첫 번째 시간에 들어가는 건 실패했고
두 번째 시간인 12시 45분～14시 15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디 들어가 있기 애매한 대기 시간이라
근처에서 대충 시간을 때우다가 들어갔습니다
안내된 자리는 20번이었는데
테이블 이미지가 페이트에서 귀멸의 칼날로 바뀌어 있어서 아쉬웠어요ㅠㅠ
티비 바로 앞자리라 사진 찍기는 좋았습니다만
화면이 전환될 때마다 시선이 집중되는 자리라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a
콜라보 메뉴는 헤븐즈 필 3장이었습니다
이제 보니 휴지통에는 길가메시가 그려져 있었네요ㅋㅋㅋ
예전 메뉴판에는 사진이나 이미지 없이 글 설명만 있었는데
해당 캐릭터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점점 고르기 쉽게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오타쿠 카페라 아는 사람만 올 것 같기도 한데
가끔 지인 따라 얼떨결에 오시는 분들을 배려한 것 같아요ㅋㅋㅋ
2기 엽서 라인업에 마음에 드는 캐가 많아서
할로윈 드링크를 2잔 시킬까 고민했는데
밀크티를 전부 마실 자신이 없어서 1잔만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완료되면 바로 시트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현실 가챠 먼저 확인하라는 친절함ㅋㅋㅋ에 감사하며 오픈을 했는데...
둘 다 1순위였던 아처+시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
사실 전 할로윈 엽서에만 관심이 있었던 터라 뭐가 나오던 상관이 없긴 했는데..
키레이 우측에 있는 분은 누군지 못 알아봤다가
지인분이 키레이랑 조켄 보고 나니 시로랑 헤클이 나와서 다행이네!라고 말해서 알아봤습니다ㅋㅋㅋㅋ
그 장면이었군요ㅋㅋㅋ
월남쌈이라서 바로 관심 껐던 음식의 이름이 키리에 엘레이손이었던 이유가 있었네요ㅋㅋㅋㅋ
엽서 가차는 성공했습니다ㅠㅠㅠ
아처가 나와줘서 정말 기뻤는데
지인분이... 너만 빼고 다른 애는 다 괜찮아!!의 너가 나와서....
운빨 망현실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가챠는 나쁜 문명큐ㅠㅠㅠㅠ
가챠 결과를 뒤로하고 카페를 둘러보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카네상 인형 퀄리티를 보면서 다른 캐릭터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활격이 다른 유포 제작 애니만큼 실적이 안 나와서... 글러보여요a...
일본에선 데코가 아니라 과자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에선 코팅된 종이 장식이었습니다
캐릭터를 부셔서 먹어치우는 쾌감ㅋㅋ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3c...
아처 테마로 나오는 음료는 거의 다 마셔봤는데
헤븐즈 필 아처는 자몽 주스라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이번 콜라보 메뉴 중 가장 사진 찍기 좋고 맛도 있는 메뉴라고 생각하는 헤클입니다
양고기라 취향 탈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다른 가게 양꼬치 가격 생각하면 진짜 괜찮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콜라보 카페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컵받침
증정품이나 굿즈는 일본에서 나온 걸 그대로 가져와서 뒤에 판매 스티커만 붙이는 것 같아서...
저런 소소하게 자체 제작한 게 티 나는 소품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 한정 굿즈 이런 거에 환장해서...
흑우가 안되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할로윈 스탠드 2기는 아직 입고가 안되었더라구요ㅠㅠ;;
다른 아크릴 스탠드라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접고
예전 한국 한정으로 나왔던 페이트 한복 아크릴 키링 일러스트를
재탕해서 만든 여권 커버를 구매했습니다
당분간은 여권 쓸 일이 없어 보여서 안 뜯고 보관 중인데
빨리 사용할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ㅠㅠ
언제 봐도 귀여운 계산대의 길가메시ㅋㅋ
유포 영수증 품명은 언제 봐도 덕심이 차오르는 것 같습니다
합계 금액을 보면 통장이 아파오지만요ㅋㅋㅋ
얼마 전 티스토리를 둘러보다 알았는데
예전에 다녀왔던 유포 카페 사진을 한 번도 안 올렸더라구요?
그래서 몰아서 올려봅니다ㅋㅋㅋ
메뉴 이름과 가격은 생각이 안 나서 적당히 적었어요a
메뉴 중에 시로+아처 콜라보가 있었는데
추가금을 내면 증정되는 텀블러가 탐나서 방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타입문 작품을 덕질한 적은 없었는데
주변에 덕질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분위기에 취했다가 급발진하고 날아가서 질렀던 거 같아요ㅋㅋㅋ
저러고 얼마 후엔 하이큐 츠키시마 텀블러 보고 급발진해서 도쿄 J월드에도 갔던 것 같네요ㅋ...ㅋㅋ...;;;
같이 갔던 지인분은 마파두부를 시켰던 것 같은데 사진이 안 남아 있어서 정확하진 않습니다a
아직 랜서가 살아있는 걸 보아 헤븐즈 필 1장 콜라보했던 시즌 같아요
케이크가 의외로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페스나랑 에미야 밥상 콜라보가 같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처는 콜라에 다양한 종류의 베리가 들어있었고
길가메시는 유자차(레몬차?)에 금가루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맛은 둘 다 무난했는데
길가메시 차에 금가루가 떠다니고 있어서
고급진 음료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
코스터가 탐나는 게 많아서 음료 파티했던 날입니다ㅋㅋ
아처, 랜서, 유우기리 음료, 뜨거운 차를 시켰어요
좀비랜드사가 콜라보 메뉴 주문 시 오징어 튀김을 줬는데
술안주처럼 찍혀서 엄청 튀네요ㅋㅋㅋㅋ
캐릭터 음료 3개만 시키려다가 차를 시키면 밥상 메인 포스터가 프린팅 된 코스터를 줘서
고민하다 차도 주문했는데 찻잔이 마음에 들어서 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사진을 열심히 찍었던 것 같은데 예쁘게 잘 나온 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a
아처 음료는 이때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달달한 홍차맛이었는데 메뉴판 설명은 2종 시럽(종류 기억 안 남)+홍차였던 것 같아요
홍차 종류도 적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시나몬향이나 바닐라향 같은 게 안 느껴졌던 것 같아서
일반적인 얼그레이였을 것 같긴 하지만
홍차 알못에 막입이라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더 강합니다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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