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CGV 용산아이파크몰 4DX 후기

2021. 4. 16. 21:2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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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GV

 

일본 4DX 특전이 마음에 들었는데 국내 배급이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던 찰나

CGV에서 특전이 포함된 4DX 개봉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녀왔습니다

입장시간에 늦을까 봐 급하게 갔더니 예매권 기계가 있는 층을 안 찍어서 CGV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a

 

 

입장시간이 되었는데 문만 열어주고 알바분이 사라지셔서 당황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앞에서 손에 표 들고 어리둥절하시다가

그냥 들어가시는 걸보고 저도 그냥 입장을 했어요

애니 보는 오덕들은 이런 걸로 사기를 안친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 건지

그냥 바쁘셔서 깜빡하신 건지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허술해도 되는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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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X 예매 알리미가 사라졌는데도

자리 없어지는 속도가 엄청 빨라서

로얄석이라고 불리는 E8~9는 구경도 못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용산 프라임존이 호평이어서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들어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프라임존에는 푸른빛이 들어와 있습니다

 

바보 같은 오덕후는 이 푸른빛이

널 영화 시간 동안 XXX 해버릴 거야라는 표시였다는 걸

모르고 설레기만 했답니다

 

8~9번 석 사이로는 계단이 없고 아래 사진과 같이 안전줄? 같은 것이 걸려 있었어요

저걸보고 먼 옛날 어린이 대공원에서 타던 놀이기구가 떠올랐습니다ㅋㅋㅋ

이때라도 깨달았어야 했는데 말이죠a

 

손잡이에는 물 효과를 켰다 껐다 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 있었습니다

전 보송보송하게 집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물 효과를 끄고 봤어요

혹시 몰라서 빈 좌석인 바로 옆자리도 효과를 껐습니다ㅋㅋㅋ

 

영화가 시작되기 전 아래와 같은 시연 영상 같은 걸 보여주는데

이걸 보는 순간 돈이 아깝지 않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CGV

일반 상영관보다 가격이 비싸서 좀 꺼려지는 특수효과관이었는데

모든 특수효과를 1번씩 체험을 시켜주는 시연 영상만 봐도 본전은 찾은 기분이었어요

 

영화 상영시간 내내 놀이기구+안마의자+특수효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페이트를 보면서 뒤에서 무기가 날아오는 느낌과

(뒤에서 무기가 튀어나와 등장인물 옆으로 지나가는 화면이 나옴과 동시에 의자 머리 부분에서 바람이 나옵니다)

뒤에서 칼빵 맞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는데

(등장인물이 공격을 당하면 의자에서 같은 부위를 두들깁니다)

나중에는 반복 학습하는 것 같아서 크게 놀라지 않았어요

라고 생각하자마자 종아리 부분에서 효과가 나와서 흠칫했습니다

만약 공포영화를 보던 중이었다면 혼자 큰소리 질렀을 정도로 놀랐을 거 같아요큐ㅠㅠㅠ

 

페이트는 서서 대화하는 장면이 많은 편이고

멋진 전투씬은 흑화한 세이버랑 라이더가 싸울 때 정도라

그냥저냥 즐겁게 탑승ㅋㅋ하고 나왔습니다

 

CGV는 메가박스랑 다르게 영화가 끝나고 매표소에서 특전을 받아가는 시스템이라

영화가 끝나면 관람자분들이 다 같이 이동해서 대기표를 뽑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ㅋ...ㅋㅋ...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III.스프링 송 4DX 1주차 특전

티켓 확인 + 특전 줌만 반복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았어요

 

안쪽 자리인 7번도 이렇게 재밌었는데 8~9번 자리는 얼마나 더 재밌다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사라지지 않아

결국 다른 영화로 한번 더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E열은 실패했지만 바로 뒤인 F열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어요ㅠㅠ)9

이번에 입장할 때는 표 검사하시는 분이 계셔서 이전 일이 더 의아해졌습니다

정말 애니만 상영관 입장 표검사를 안 하는 거였나요...?

 

괴수물 + 전부 부수는 영화인 데다가

바다 장면 + 비 오는 날씨 일 때도 많아서 효과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고질라나 킹콩이 걸어가기만 해도 의자가 흔들리더라구요ㅋㅋㅋ

제자리 물효과를 껐어도

대부분이 물 효과를 켜고 보셔서 그런지

저한테도 물이 튈 정도여서

버튼으로 끄나 마나였나하고 좀 짜식었는데

앞좌석에서 물이 흩부려지는게 제 눈에 보여서

저한테 튀는 물은 새발의 피였다는 걸 깨닫고 끄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ㅋㅋㅋ 

 

그래도 2번째 보는 거라 좀 익숙해져서 그런지

흔들릴 때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무의식 중에 살려달라고 다소곳이 양손을 모으는 포즈를 하게 되지는 않았는데요

기울기가 심하게 바뀌고 옆으로 흔들리는 효과도 많아서 그런지

영화 중후반부쯤 되니까 멀미가 나더라구요ㅠㅠ

재미는 엄청 있는데 멀미가 심하게 나서

영화 내용에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ㅠㅠㅠ

 

인간 파트 스토리가 개연성 저승 간 영화라 

뇌 없이 봐야 된다고 듣고

처음부터 정줄 놓고 보고 있어서

그나마 끝까지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a

 

그래도 킹콩이랑 고질라가 나오는 부분은

둘의 표정이 의외로 디테일해서 감정선ㅋㅋㅋ이 느껴져서 그런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지막까지 보고 기억에 남은 것은

고질라와 킹콩은 착했습니다 + 인간이 미안해 였어요ㅋㅋㅋ;;

 

제가 놀이기구를 잘 타는 편인데 이 정도인 걸 봐선

예민해서 멀미 잘 나시는 분들은 4DX관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꼭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탑승하기 전 멀미약을 드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왜냐면 제가 영화 보던 중 멀미약 먹고 싶다 -> 먹을걸 후회된다가 돼서 그렇습니다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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