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6. 20:29ㆍ일상
애니플러스샵에서 앙스타 콜라보 카페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녀왔습니다
앙스타는 가챠 폭망 스샷과 2차 동인으로만 배워서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예전 모펀이나 애니메이트 카페에서 콜라보했을 때 보다
경쟁률이 적을 것 같아서 도전해 봤습니다
생일 메뉴도 있었는데 렌티큘러를 주는 게 혜자해 보였습니다
다른 카페에선 N만원이상 구매시 랜덤 1장 증정하는 일이 많다 보니
금전감각이 이상해진 것 같네요a...
생일 메뉴가 있는 캐릭터들은 등신대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자리도 많고 넓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웨이팅이 적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랜덤아크릴도 구매하고 싶었는데
첫 방문 한 날은 발매 전, 이후 방문했을 때는 품절이어서 아쉬웠습니다
랜덤 특전의 목표ㅋㅋ들의 테이블이 붙어있길래 찍어보았습니다
목표라고는 썼지만 파는 장르가 아니어서
나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수준이라
다른 분들과 교환은 하지 않았습니다
Voice of 소다 6,500원 : 음료 색깔을 보고 예상했던 그대로의 뽕따맛이었습니다
인위적인 시럽 맛보다 소다맛이 강해서 마실 만했습니다
에메랄드 메론 소다 6,500원 : 일본에서 먹었던
메론 소다 맛은 이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싶은 맛이었습니다
제 기억이 조작됐나 싶어서 지인분께도 권유해 봤는데 비슷한 반응이었어요
합성착향료와 인공조미료 맛만 나서 별로였습니다
하트 프리즘 크레페 9,000원 : 위에 올려진 바나나는 맛있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무난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좀...
크레페는 냉동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흐물거림이 강해져서
처음 나왔을 때도 맛이 없었지만
방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맛이 없어졌어요
치즈 HAPPY STEAM 9,000원 : 에어프라이에 튀긴 냉동 감자 튀김에
롯ㄷ리ㅇ 양념감자 가루를 뿌린 느낌이었습니다
첫날 먹은 디저트 계열 중에선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맥주 안주로 좋을 것 같았습니다
텐쇼인 에이치 생일 메뉴 8,000원 : 달달한 바닐라 라떼라 무난하고 맛있었습니다
겉모습은 이게 제일 없어 보여서 별로였는데
맛으로 가성비를 따지자면 이게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히메미야 토리 생일 메뉴 8,000원 : 평범한 우유 + 딸기잼 조합이었습니다
지인분이 시키신 걸보고 괜찮아 보여서 추가로 주문해 봤는데
딸기가 갈려서 형태조차 알 수 없는 싸구려 잼이 아니라
생딸기 잼이라고 우길 수 있을 정도의 잼이라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습니다
까방베르는 취향대로 9,000원 : 까망베르 맛은 잘 안 느껴지지만
예상했던 치즈 케이크에 오레오가 뿌려진 맛이었습니다
애니플러스 콜라보카페에서 먹었던 케이크 종류 중에선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사카사키 나츠메 생일 메뉴 8,000원 : 설명에는 키위 파인애플 에이드라고 적혀있었는데
왜 청포도 사탕 + 파인애플 쿨피스의 맛이 날까요...
다져진 것까진 아니고 작게 잘린 키위가 들어있었는데
생과일은 아닌 것 같고 냉동이나 건조 둘 중 하나 일 것 같았습니다
탄산이 약하고 달아서 마구 마시긴 좋았어요
오우카와 코하쿠 생일 메뉴 8,000원 : 복숭아 에이드라 복숭아 잼에 탄산수 넣은 맛일 거라 생각했는데
익숙한 음료수인 2% 같은 맛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이것도 탄산이 약해서 마시긴 편했습니다
히비키 와타루 생일 메뉴 8,000원 : 암바사에 오로나민 C가 뿌려진 맛이라고 해야 될까요...
굉장히 애매한 조합의 맛이었습니다
음료 설명에 에너지 크림소다라고 적혀있어서 납득은 했지만
맛이 너무 없어서 조금 마시다가 포기했습니다
탄산이라도 좀 강했으면 그 오묘 시큼한 약맛이 덜 느껴졌을까요...?
생크림을 다 녹이면 좀 달아지긴 했는데 맛은 저승 가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손끝의 캐모마일 6,500원 : 날씨가 애매하게 추워지는 바람에 따듯한 음료가 마시고 싶어 져서 주문했습니다
따듯하게가 가능한 음료가 하나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주문한 거였는데
받고 보니 가격대비 가성비 최고의 음료였어요
회사 탕비실에 있어도 안 먹는 로투스 2개를 주는데 아는 맛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허브차나 꽃차 계열을 별로 안 좋아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꿀을 들이부었는지 아주 달기만 하고 캐모마일 맛은 거의 안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오늘 밤 요거트의 저택에서 9,000원 : 무난한 블루베리 요거트 케이크이었습니다
시트가 맛없고 요거트에선 신맛이 강하게 날까 봐 걱정했는데
평범한 냉동 케이크st였고 예상보다 푸석하지 않아서 먹을 만했습니다
위에 얹어진 냉동과일(추정)이 상큼을 넘어 시큼해서 아쉬웠어요
이번에 열린 앙스타 카페에 여러 번 가면서 특전 랜덤 뽑기에 맛을 들여서ㅋㅋㅋ
다음에도 생일 특전을 주는 콜라보 카페가 열리면 재방문할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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