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식사빵이 유행할 무렵 한강진과 이태원 사이에 있던 오월의 종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영등포 근처에도 있다는 소식을 접해서 다녀왔습니다  타임스퀘어 8번 게이트 앞의 벽돌 건물이었는데커피리브레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같이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구 경성방직 사무동 건물(등록문화재 제 135호)을활용해서 만든 카페라 그런지 빈티지스러움이 강했습니다   테이블이 많고 넓어서 좋았습니다영수증은 타임스퀘어 영수증으로 발급되지만외부에 있어서 타임스퀘어 주차권 발급이 안 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오후에 가면 품절된 빵이 많다는 소리가 있어서 걱정했는데다행스럽게도 사고 싶었던 종류의 빵은 전부 살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빵을 고를 때 집게가 아니라 위생장갑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막상 해보니 손으로 담는 게 ..

제기동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위치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 다녀왔습니다경동시장 내부에 위치해 있어 입구를 찾기 힘들다는 후기를 봐서못 찾을 까봐 걱정했는데 정말로 애매한 곳에 입구가 있었습니다  정관장 앞을 지나고 금성전파사를 통과해야 해서스타벅스가 아닌 다른 가게에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경동극장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폐극장을 개조해서 스타벅스로 재탄생 시켰다고 해요  그래서 내부의 분위기는 멋졌습니다만벽의 마감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공기가 다소 좋지 않았습니다기관지가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해 보였어요  내부는 엄청나게 넓었습니다그만큼 사람도 많아서 자리 잡기는 어려운 편이었어요 극장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서 개조했는지층별로 의자의 디자인이 달라 구경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라이트 핑크..

영등포역 근처에 보말칼국수와 배말칼국수를 팔고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타임스퀘어 맞은편 건물에 입점해 있어서 찾기는 아주 쉬웠습니다 지하 1층에 있었는데 예상보다 넓고 쾌적했습니다 테이블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직접 주문과 결제를 하면 음식이 나왔습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됐지만 이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주에서 유명한 딱새우회도 메뉴에 있었지만 딱히 끌리지 않아 제외했습니다 배말칼국수는 국물이 적당히 진하고 양도 많아서 괜찮았습니다만 건더기가 빈약해서 아쉬웠습니다 배말톳김밥은 밥양이 많고 속이 적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배말과 톳의 맛은 거의 안 느껴지고 김밥에 발린 참기름 맛만 강하게 느껴졌어요 배말 = 따개비(삿갓조개), 보말 = 바다 고둥이라 특이한 맛을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여의도역 근처에 위치한 포스트타워의 지하 1층에 입점해 있는 제주은희네해장국에 다녀왔습니다 우체국 건물이 굉장히 화려하게 준공되면서 지하 푸드코드도 깔끔하게 바뀐 것 같아요 건물의 규모에 비해 입점한 가게수는 많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로 많이 붐비지만 국밥이라 그런지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이었습니다 내부가 넓어서 마음에 들었고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내장탕을 주문할까 하다가 처음 방문한 거라 근본을 맛보고 싶어서 기본메뉴인 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다 보글보글 끊고 있는 상태로 테이블에 나와 국물이 흘러넘치니 화상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나온 직후 맑은 국물 상태로 떠먹어 봤을 때 겉모습은 전혀 다르지만 진한 소고기 뭇국과 비슷한 맛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양념장을 풀면 우리가 아는 익숙한 국물 ..

망원시장의 먹거리를 먹을까 하다가 카레와 오므라이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홍대 카레츠에 다녀왔습니다 가게는 생각보다 아담했습니다 망원시장 방향이 아니라 한산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테이블이 가득 차 있어서 놀랐습니다 나가기 직전 빈테이블을 찍을 각도가 나와서 찍어봤습니다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패드에서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이었어요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소세지 치즈 오므라이스가 맛있어 보여서 고민했는데 셀프 컷팅하기 귀찮아서 설명에 '나이프 컷팅 OK, 밥 많음 주의'라고 적혀있는 치킨카레 오므라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치킨카레 오므라이스 12,500원 김명란 마요 감자샐러드 4,000원 오므라이스는 메뉴판의 설명과는 다르게 커팅이 안 돼서 나왔습니다 오므라이스 옆에 소스를 부..

영등포역과 영등포시장역 사이에 위치한 카츠야미에 다녀왔습니다 타임스퀘어 푸드코트에 딱히 끌리는 게 없어 고민했는데 걸어갈만한 위치에 괜찮은 음식점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먼 동네에서 찾아오는 맛집이라기보다 동네 주민분들이 많이 방문하시는 맛집 같았습니다 내부는 넓지도 좁지도 않은 무난한 크기였습니다 주문을 받고 나서 조리에 들어가는 건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은 아니었어요 메뉴에 마라카츠, 피자카츠, 떡볶이카츠 같은 특이한 메뉴가 많았지만 김치찌개가 끌려서 김치나베로 주문했습니다 돈가스가 바삭한 게 좋아서 '따로 주세요'를 선택했어요 돈가스는 김치나베에 적셔 먹는 것보다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보통맛으로 주문해서 그런지 나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