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 제주공항 4층에 위치한 향토음식점 제주 향토골에 들렸습니다 패스트푸드나 중식도 있었는데 한식이 먹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식당 이름처럼 메뉴가 제주에서 유명한 향토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바쁜 일정에 쫓겨 못 먹어본 음식이 있다면 이곳에서 경험해봐도 좋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육회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날씨가 안 좋았어서 혹시 모르니 철판구이로 주문했습니다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져서 나와서 지글거리는 걸 보니 굉장히 맛있어 보였습니다 말고기가 소고기맛이랑 비슷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진짜 비싼 한우 찹스테이크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기 잡내는 안 났고 씹는 느낌은 한우랑은 조금 달랐는데 질긴 건 아니고 쫀득과 아삭의 어드메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말고기 근육이 낯설어..

제주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된 미니언즈 특별전입니다 미니언즈 박물관이라고 들었는데 가보니 특별전이었어요 입장권은 아쿠아플라넷 입장권과 함께 묶인 패키지로 구매해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입구부터 신경 쓴 느낌이 많이 나서 기대가 됐습니다 입장하지 않아도 밖에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잠깐 들려도 좋을 것 같았어요 미니언즈가 환영하는 영상이 나오는 방을 지나면 영화 관련 전시가 나옵니다 촬영 비화나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슈퍼배드는 거의 안 보고 미니언즈만 열심히 본 편이라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적당히 보고 건너뛰었습니다 a 다음 구역으로 넘어갈 때는 미니언즈와 함께 걸어가도록 연출이 돼있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복도 같은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져 있는 게..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드넓은 대양을 품은 아름다운 바다의 별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는 이 정도로 큰 규모의 수족관이 없어서 기대가 컸어요 주차장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입구가 보입니다 수족관 입구가 은근히 멀리 있어서 택시를 타고 오셨다면 주차장 중앙 부근에서 내리는 걸 추천드립니다ㅠㅠ 아쿠아리움을 먼저 구경하려고 했는데 직원분께서 20분후 공연이 시작되니 공연 먼저 관람하고 입장하라고 안내해주셔서 지하 1층의 오션 아레나로 향했습니다 돌고래 보려고 표 구매할 때 공연 옵션을 넣었는데 아쉽게도 돌고래 쇼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ㅠㅠ 전반적으로 공연 규모가 작고 엉성한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돈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라서 한 번쯤은 관람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객수도 적다 보니..

뷰 좋은 관광지로 유명한 섭지코지에 다녀왔습니다 근처까지 가는 버스는 있으나 직행 버스가 없어서 택시를 타고 갔어요 인근 버스정거장과 섭지코지 입구가 매우 멉니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자리 경쟁이 심해 보였고 만차시 입구에서 강제 유턴시키고 있어서 가능하면 택시 타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입구에서 입간판으로 뷰포인트를 미리 알려줘서 저걸 목표로 걸어가야지 했었는데 고개를 돌리니 등대가 저 멀리 하얀 점 수준으로 보이는 걸 보고 갈 수 있으려나 걱정됐어요큐ㅠㅠㅠ 코지 하우스와 봉수대를 지나 선돌바위를 내려다보고 등대가 있는 언덕의 계단 상태를 확인한 후 올라가기를 포기했습니다ㅋ...ㅋㅋ.... 그냥 언덕길이면 올라가 볼까 했는데 계단 개수를 보니 엄두가 안 났어요ㅠㅠ 날씨가 애매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유채꽃..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우도라고 불린다는 우도에 다녀왔습니다 보트 투어에서 어디가 다리, 머리 부분이라고 설명을 듣긴 했는데 설명해주시는 분의 말 따라 저게 소인지 공감하기 힘들었고 소보다는 사람 옆얼굴 모양 절벽이 훨씬 더 알아보기 쉬웠던 기억이 나네요a 우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성산항 여객터미널로 갔습니다 9시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시간 맞춰 갔는데 매표하고 승선신고서를 작성하다 보니 늦어서 9시 30분 배를 탔습니다 승선신고서를 제공하는 건 성산항뿐이라 여기서 2장을 적은 후 1장은 성산에서 우도에 들어갈 때, 1장은 우도에서 성산으로 나올 때 제출하시면 됩니다 매표할 때 신분증이 왜 필요한가 했는데 승선표에 이름이 찍히더군요;; 배에 탑승할 때 승선신고서와 승선표의 이름을 대조하..

제주 남부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매일올레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야시장은 운영하고 있지 않았어요 규모가 동문시장에 비해 굉장히 컸습니다만 동네 시장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통로가 넓고 돌아다니기 편해서 좋았어요 문 닫은 가게가 많아서 아쉬웠지만 SNS에서 유명한 집은 대부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기념품 가게가 많아서 쇼핑하기 편했고 가격은 균일가라 돌아다니다가 호텔 방향 출구와 가까운 곳이나 구매예정 품목의 전부 or 대부분을 팔고 있는 가게에서 한 번에 구매하는 게 편할 것 같았습니다 모든 가게가 카드 가능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중앙통로 쪽에는 앉아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긴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의자들 사이로 긴 연못과 잉어가 있어서 물비린내가 났습니다ㅠㅠ 보기엔 좋았지만 식..